좋은 시

그 사람 만큼은 할 수 없기에

빅사슴 2014. 10. 28. 11:48

 



 
                그 사람 만큼은 할 수 없기에 
너무나 사랑했던 사람
배신하고 떠난 사람
용서해 주지 못할 사람
그러나 
난 이미 용서해 버린 걸
미련이 남아서도,
그가 불쌍해 보여서도,
가녀린 두 눈에 흐르는 눈물이 가슴을 적셔서도
나를  벗어나 훨훨 자유를 주기 위해서도,
내가 그를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서도 아니다.
다만,
다만,
내가 그 사람 만큼 할수 없기에
내가 그 사람 만큼 독해 질 수 없기 때문에~
<모셔 온 시. >
                 2014/10/어느 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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