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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중의 여인 /오기택

빅사슴 2008. 5. 19. 14: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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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중의여인 / 오기택

 

1.창대같이 쏟아지는 밤비를 헤치고

나의 창문을 두드리며 흐느끼는 여인아

만나지 말자고 맹세한 말 잊었는가

그대로 울지 말고 돌아 가다오

그대로 돌아가다오

깨무는 그 입술을 보이지를 말고서

 

2.비바람이 휘몰아쳐 전등도 끄진밤

못난 인생을 저주하며 흐느끼는 여인아

행복을 빌자고 맹세한 말 잊었는가

말없이 울지말고 돌아가 다오

말없이 돌아가다오

사나이 이가슴을  울리지를 말고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