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 산책 / 빅사슴 자작시
벌써오는 거에요?
응,
내가 나갈 때
깬 잠으로 뒤척이지 말고 살림살이 걱정도 잊어 버리고 잡생각에 눈까풀 아파도 귀찮음,게으름 떨쳐 버리고 이불 차며 일어나
함께 갔었다면
시리도록 푸르른 신록 속에서 한 가슴 가득 꽃내음 마시며 조용한 숲 길섶에 함초롬 핀 들꽃에게 이야기 하고 뻐꾸기 노래 장단 맞추며
행복 가득 가져왔지 건강 가득 가져왔지..
안 그래?!
나 원 참~!!
<지난 일요일 아침 보슬비가 오는데 저가 새벽 등산을 출발할 때 아내가 깨어서 함께 가자고 하니 안간다고했어요, 저가 다녀 오도록까지 자고 있는 아내를 보며 역시 "시간은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유용하다"는 것을 느끼며 초보이고 어색하지만 시상으로 나타내 봅니다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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