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 시

이제야 알았습니다 (푸루미님 글)

빅사슴 2013. 8. 23. 16:13

달은 마냥 둥근 줄로만 알았습니다.

별은 마냥 반짝이는 줄로만 알았습니다.

이제야 알았습니다.

가지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

별은 빛을 잃어가고 있음을

이제야 알았습니다.

밤하늘 어둠속 달빛은 두통을 앓고

별빛은 희미하게 몸살을 앓고.....

그 속에 인간군심 뒤죽박죽 전개 되어도

우린 또 다른 의식을 찾아 헤매여야 합니다.

따가운 태양은 소낙비처럼 뿌려대고

시간은 여린 망울에게도 빨강 루비꽃으로 피어나겠지?

눈빛도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때

서로를 살피는 불빛이 되어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.

``````````````````````8월을 보내면서 ``````````````````````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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